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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시, 러브버그 민원 급증에 친환경 대응 체계 본격 가동 |
[파이낸셜경제=김기보 기자] 의왕시가 올해 관내에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관련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올해 수도권 일대에 러브버그가 예년보다 광범위하게 확산되면서 의왕시에도 관련 민원이 최근 3일 만에 약 80건이 접수되는 등 시민 불편이 빠르게 늘고 있다.
러브버그는 사람을 물거나 질병을 매개하지 않고 오히려 낙엽 등 유기물을 분해해 토양을 비옥하게 하는 익충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살충제를 사용할 경우 꿀벌 등 다른 익충과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후에너지환경부에서는 화학적 방제 자제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시에서는 박멸 목적의 살충제 방제 대신, ‘포집기 운영’과 ‘보건소 정기 방역’을 병행하는 친환경 대응 체계로 시민 불편 해소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포집기’의 경우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고 빛과 유인 물질을 이용해 해충을 유도해 포집하는 물리적 방제 방식으로,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러브버그 및 해충 밀도를 낮출 수 있는 친환경 대응 수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산책로와 황톳길, 공원, 하천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주요 생활권에 해충 포집기 131대를 설치해 러브버그 대응에 적극 대응하고 있으며, 앞으로 러브버그 발생 동향에 따라 그 대응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러브버그가 의왕시에서도 처음으로 대량 발생하면서 시민 여러분께서 불편을 겪고 계신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러브버그는 성충의 수명이 3~7일로 짧고 통상 2주가량 집중 발생한 뒤 자연적으로 소멸하는 특성이 있어, 무분별한 살충제 사용보다는 친환경 적 대응을 통해 생태계 보전과 시민 생활환경보호를 함께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발생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중앙부처와 관련 상황을 공유하면서 관계기관의 방제 지침이 마련되는 데로 신속히 반영해, 시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시민들의 러브버그의 생활 속 대응 요령으로 ▲야간 조명 최소화 ▲방충망 점검 및 문틈 차단 ▲야외 활동 시 어두운색 계열 의류 착용 ▲벽면, 창문에 붙은 개체 물 분사 제거 등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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