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1분기 합계출산율 1.07명, 6년 만에 ‘1명대’ 회복

경남 / 김예빈 기자 / 2026-05-27 19:4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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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출생아 수 16.8%, 혼인건수 7.3% 증가... 2년 연속 증가세
▲ 경상남도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경상남도는 2026년 경남 1분기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 증가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2024년부터 이어진 저출생 반등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 1분기 합계출산율(1.07명), 혼인건수·출생아수 증가율 전국 평균 크게 상회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경남의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년 동기(0,90명) 대비 0.17명 증가했다. 이는 전국 합계출산율(0.95명)을 웃도는 수치다. 2020년 2분기 합계출산율(0.96명)이 ‘1명대’ 아래로 떨어진 후 6년 만에 다시 ‘1명대’를 회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1분기 합계출산율 기준으로는 2019년(1.1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 또한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26년 1분기 출생아 수는 4,086명으로 전년 동기(3,499명) 대비 16.8%(587명)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14.8%)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3월 기준 출생아 수는 1,366명으로 전년 동월(1,092명) 대비 25.1%(274명) 증가해, 전국(19.4%)에서 세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출생의 선행지표인 혼인건수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026년 1분기 혼인건수는 3,311건으로 전년 동기(3,086건) 대비 7.3% 증가하며, 전국 평균 증가율(6.1%)을 웃돌았다. 3월 혼인건수 또한 1,065건으로 전년 동월(975건) 대비 9.2% 증가했다. 전국적인 출생·혼인 증가 흐름 속에서도, 특히 경남의 증가세는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2026년 1분기 경남의 조출생률은 5.2명,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국 평균(6.0명, 5.0건) 대비 각각 0.8명, 0.8건 낮은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혼인건수와 출생아 수의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인구 규모 대비 가임인구와 청년층 비중이 낮은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 4월 순유입 인구 163명.... 유입은 가족 사유, 유출은 직업 사유로 가장 커

국가데이터처의 ‘2026년 4월 국내인구이동’에 따르면 4월 기준 경남 순유입 규모는 163명을 기록했다. 순이동률은 0.1%로 전년동월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281명), 60세 이상(242명), 30대(182명), 40대(133명)에서 순유입됐다. 청년층(19~39세)에서는 402명이 순유출됐으나, 30대는 지난해에 이어 순유입이 지속되고 있다.

순유입 사유로는 가족(1,005명), 자연환경(152명), 주택(75명) 순이며, 순유출 사유로는 직업(-524명), 교육(-48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6년 4월 경남 총인구는 3,314,425명으로 집계됐다. 주민등록인구는 전월 대비 928명 감소했으나, 등록외국인 수가 932명 늘어 총인구는 4명 증가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출생아 수 증가와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은 최근 에코붐 세대의 혼인건수 증가와 혼인·출생에 대한 긍정적 인식 변화, 그간 추진해온 저출생 정책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며, “연간 합계출산율 ‘1명대’ 안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민 의견을 수렴과 인구정책 실효성 검증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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