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스마트폰은 잠시 멈춤, ‘스마트폰 쉼표학교’ 시동

전북 / 김예빈 기자 / 2026-07-23 13:20:21
  • 카카오톡 보내기
올 하반기 준비학교 5개교 운영→ 2029년 희망학교 60개교 이상 단계적 확산
▲ 전북교육청

[파이낸셜경제=김예빈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 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는 ‘스마트폰 쉼표학교’를 추진키로 한 가운데 하반기 준비학교 5개교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앞서 전북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디지털 기기와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돕는 ‘스마트폰 쉼표학교’4개년(2026~2029년)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단계적 운영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 준비학교 5개교를 시작으로 2027년 도전학교 20개교, 2028년 거점학교 40개교, 2029년 희망학교 60개교 이상으로 4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올해 준비학교 5개교는 오는 8월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선정하며, 학생생활규칙 개정과 오프라인 대체 프로그램 개발, 가정·지역 연계 교육 등의 밑그림을 그리게 된다.

2027년 도전학교 20개교는 학칙 개정과 함께 보드게임·신체활동·독서토론 등 대체프로그램과 디지털시민성교육을 시범 운영하고, 전북학생의회 학생자문단 구성을 의뢰하여 정책 설계에 참여한다.

2028년에는 시군별 1개교 이상씩 거점학교 40개교로 확산해 검증된 모델을 지역에 넓히고, 지역협의체 정례화와 업무협약(MOU) 확대, 2차 효과성 평가를 병행한다.

2029년 희망학교 60개교 이상 자율 확산으로 도내 전면화에 들어서며, 우수모델을 표준 매뉴얼로 정리해 전국에 공유하고 4개년 종합 성과평가로 마무리한다.

이와 관련 전북교육청은 11월 중 공청회와 사업설명회를 열어 사업의 목적을 정확히 안내하고, 학교 현장의 이해와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일률적 금지가 아니라 학생 스스로 사용 시간을 조절하도록 돕는 정책으로 △합리적 사용기준 정립(제도) △대체·성장 경험(전환) △거버넌스 구축(동행)을 3대 전략으로 추진한다.

장기영 미래교육과장은 “스마트폰 쉼표학교는 무조건 막는 것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조절하는 힘을 기르는 정책”이라며 “준비학교부터 희망학교까지 참여 학교를 차근차근 넓혀가며 학교·가정·지역이 함께 건강한 디지털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파이낸셜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카카오톡 보내기
뉴스댓글 >